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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러시아시장, 물류 및 생산기지 주 역할 전망 적극적 공략 필요(CNB뉴스 2015.9.14)
작성일 2015-09-17 조회수 4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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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수 LS Networks CIS팀장, 극동러시아 진출전략 발표…물류비 낮고 친 한국 성향 높아

"대 러시아 교역에서 실질적으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시장은 극동러시아가 가장 유망합니다. 지리적으로 가까워 물류비 비중이 높지 않아 가격경쟁력이 있고, 친 한국 성향이 높기 때문입니다."  

   

전명수 LS Networks 국제경제부 러시아/CIS팀장(사진)은 지난 8일 오후 한림대학교 러시아연구소(HIRS)와 강원발전연구원 공동으로 한림대 국제회의관에서 마련한 러시아 극동지역 사업 투자 설명회에서 ‘극동러시아 시장특성과 분야별 진출전략 및 모델’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강원도 소재 의료기기기업들을 러시아 의료시장에 진출토록 하고, 연해주에 강원도 전통음식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거점을 만들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전명수 팀장은 2002년부터 현재까지 14년 간 러시아 민간기업에서 국영기업 등을 상대로 산업재, 원자재 수출입, 현지투자, 합작기업 설립 및 운용 등 업무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LS네트웍스 글로벌사업본부 러시아팀을 총괄하고 있다.  

  

2012 APEC 준비를 위한 상하수도 현대화사업을 비롯 2013년부터 건설, 설계, 무역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극동개발의 중심지인 연해주에 난방 및 조선소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오는 2017년 운영을 목표로 하바로프스크 주의 쓰레기 적환장 건설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러시아시장은 빠른 속도로 현지(Local)기업 중심으로 사업이 가능한 환경으로 변해가고 있다. 단순 트레이딩(수출입)사업 기반으로 현지에 대표사무소 형태로 시장에 진출하는 구도는 현재의 시장 트렌드와 배치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극동러시아는 데일리(Daily) 항공편, 또한 항공사(자국기, 러시아항공)간 경쟁으로 코스트(Flight Fare) 다운, 무엇보다 약 2시간 남짓의 이동거리는 대표사무소를 현지에 두고 사업하는 방식은 사라져갈 것으로 전망된다.  

  

전명수 LS Networks 국제경제부 러시아/CIS팀장은 "앞으로는 연락사무소나 지사형태가 아니라 법인형태로 진출해서 철저한 현지기업이 되겠다는 강한 정신으로 러시아 기업과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으로 키워나가야만 성공한 러시아사업 사례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 진출에 대한 확신과 명확한 전략을 갖고 하나하나씩 풀어나가야 되고, 도중에 어려움이 닥쳐도 극복하며 자생력을 키워나가겠다는 의지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사업에 대한 확신도 없으면서, 그리고 남들이 좋다고 하니까 하는 생각으로 ‘이거해주면... 저거 해주면... 생각해볼게’ 식 협상은 아무런 소득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흔히 ‘러시아는 복잡한 행정절차, 힘센 꽌시가 없으면 안 된다, 불합리한 통관절차 등’ 여러 제약요인만을 들고 러시아 측 대표단과 협상테이블에 앉아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데 대한 현장분석이다.  

  

전명수 팀장은 이와 관련 "우리나라 기업들이 러시아에 진출할 때 다소 폐쇄된 러시아시장에서 행여 실패할까봐 무조건 큰손들과 합작을 하려는 경향이 강하다"면서 "이는 시장에 연착륙할 수 있다는 선입견이 너무 깊게 박혀있기 때문으로, 문제는 대개 큰손들이 대개 관료들이다. 시작할 때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서는 그 관료가 언제 어디로 이동할지 모르기 때문에 전적으로 의존해서 사업을 하면 적절치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러시아 관료조직은 수장을 제외하곤 그 밑단 조직장은 사실상 임기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견제그룹에 의해 자리가 쉽게 바뀌기 때문으로, 러시아는 사업체의 오너가 관료를 겸직을 하는 사회구조인 탓에 관료보다는 사업체의 오너가 영향력이 더 클 수 있다.  

  

강원도의 러시아 진출과 관련해 전명수 팀장은 "결국 러시아가 원하는 것은 경제협력으로, 무엇보다 일회성이 아닌 영속성이 있는 사업"이라며 "강원도 차원에서 강원도 소재 의료기기기업들을 러시아 의료시장에 진출토록 하고, 연해주에 거점을 만들어 강원도 전통음식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사업툴을 만든다면 강원도와 극동러시아의 교류협력이 가속도가 붙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강원도는 극동러시아 진출을 위해 민관 모두 가장 활발히 교류하며 우호를 다져가고 있다. 이는 러시아 경제성장의 큰 축이 ‘동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환동해 경제권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경제시대 개막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반면 모스크바 중심의 서부러시아지역의 경우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인근 유럽국가 중심으로 미국이나 일본 등 Global Player들이 일찌감치 진출해 현지화사업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각축을 벌이고 있다.  

  

전명수 LS Networks 국제경제부 러시아/CIS팀장은 "물론 극동러시아시장도 맹점은 있다. 인구가 적어 소비자 구매력에 극명한 한계가 있어 지금은 극동러시아시장 자체가 매력적인 시장이 될 수는 없다"고 평가하고 "다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물류 및 생산기지로서 주 역할을 두고 극동 및 시베리아 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현재 사업의 극대화를 도모하고, 동시에 향후 극동개발이란 잠재성을 더욱 높이 두고 유망한 현지화 사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한림대학교 러시아연구소(HIRS)은 오는 22일 한림대 국제회의관에서 ‘러시아 B2B/B2G시장 진출 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내달 6일 한림대 국제회의관에서 ‘러시아 조달시장 진출 방법’에 대해 각각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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