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러시아 연방정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가의 기간산업인 연료-에너지 채굴 및 가공 부문과 전력 부문의 주요 국영기업들로 하여금 본사를 극동지방으로 이전하게 할 방침이다. 2014년 3월 말-4월 초 러시아연방 극동발전부(Минвостокразвития)가 발표한 해당 국영기업의 목록에는 가스프롬, 로스네프트, 트란스네프트, 그리고 에너지 수송선 위주의 선박회사 소프콤플로트(Совкомфлот), 수력발전과 재생에너지 발전을 담당하는 루스기드로( РусГидро), 주로 사하(야쿠티야) 공화국에서 다이아몬드 채굴을 담당하는 알로사(Алроса) 등이 포함되었다. 연방정부의 선별기준은 러시아 극동지방과 아태지역 국가들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투자프로젝트에 대한 기업의 참여가능성과 잠재력 여부이며, 국영기업의 의사도 존중하면서 최종 목록을 정할 방침이다. 그래서 현재 트란스네프트는 로스네프트와 함께 블라디보스톡이나 하바롭스크, 알로사는 야쿠츠크, 루스기드로는 블라고베센스크 등으로 본사를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스프롬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소브콤플로트는 노보시비르스크나 크림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