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러시아간 과학기술 분야의 협력이 유망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최근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러경제협력 포럼에서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은 한국은 러시아와 과학기술 분야의 협력을 발전시켜 나갈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IT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원장은 기술분야 협력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러시아는 높은 수준의 기초과학 및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은 기술 상용화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양국의 장점을 규합하면 R&D 분야와 기술 상용화 및 시장진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협력증진을 위한 실질적 실행자 역할은 한러과학기술협력센터와 신규로 설립된 한러혁신센터가 양자협력 채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원장에 따르면, 양국 과학자들이 이미 양자협력에서 상당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러시아광학연구소와 한국전기연구원이 공동개발로 

복강경 수술을 위한 의료용 계기를 개발해 미국에서 특허를 받은 사례를 들었다. 그러면서 그는 양국 과학자들 간 경험 교류가 가장 중요하다고 특히 강조했다.

한국이 학생들을 러시아에 보내 러시아의 기초과학을 배울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러시아 과학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한국으로 초청하는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러시아 비즈 뉴스 = 전명수 객원기자] <저작권자 ⓒ 러시아 비즈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