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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비즈뉴스] [21세기 러시아 비즈니스 에티켓] ②미팅은 정장으로, 다음 미팅부터 노타이 비즈니스 정장으로 격식보다 파트너쉽으로 접근하라
작성일 2018-03-07 조회수 9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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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러시아 비즈니스 에티켓
②미팅은 정장으로, 다음 미팅부터 노타이 비즈니스 정장으로 격식보다 파트너쉽으로  접근하라21세기 성공적인 러시아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거와 달라진 러시아 비즈니스 매너들을 잘 간파해야 한다. 상황판단은 보수적으로 그리고 냉정하게,속도에 대한 수위조절 또한 상대방 심리를 잘 고려해서 타이밍을 잘 잡아야한다. 러시아 경제가 1998년 모라토리움을 거쳐 본격적인 회복국면으로 진입한 2002년 부터 지난 15년간 종합상사에서 대러시아 비즈니스만을 담당하며 체득한 필자의 경험을 토대로 달라진 21세기 러시아 비즈니스 에티켓을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러시아 사업가나 고위 관료들은 일반적으로 넥타이 차림의 정장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 그런 이유인지 어지간한 공식행사가 아니고선 거의 노타이 정장을 한다.
필자가 생각하기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신체적 이유도 있어 보인다.
 

통상 러시아 남자들의 목둘레가 워낙 두꺼워서인지 넥타이를 매는 그 자체를 무척 답답히 여기는 경향이 진하다.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도 러시아 사업가들은 넥타이를 매더라도 아주 잠시 공식 행사에만 하고 바로 풀어헤치곤 한다. 그럼에도 첫 미팅은 공식적인 첫 만남이니 진중한 이미지로써 넥타이 차림의 말끔한 정장차림의 드레스 코드로 하고, 다음 미팅부터는 우리 측에서 먼저 노타이 비즈니스 정장의 드레스 코드로 해주면 오히려 러시아 파트너를 먼저 배려하는 모습이 될 수 있다.

       

계속적으로 우리가 정장 드레스 코드로 가면 상대방도 계속 넥타이를 신경쓸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 사례로 필자가 러시아 현장에서 근무할 때의 일이다. 평소 알고 지내던 지방 정부 의회 의원이 별로 진지해 보이지 않는 한국 사람을 만났는데 본인이 대기업 중역이라고 소개했다고 한다. 그 한국 사람의 명함을 보여주며 정말 이런 기업에서 근무하는지 확인할 수 있느냐고 물어온 적이 있다. 왜 그 사람을 그렇게 믿지 못하냐고 물었더니 러시아 지인은 초면임에도 너무 격식없는 옷차림으로 인사하니 문득 그런 의구심이 들더라고 했다.
 

얼핏 보면 러시아 사람들이 격식을 따지지 않는 털털한 국민성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겉으로만 그런 기색을 드러내지 않을 뿐, 그들의 척도로는 꽤 만만치 않은 보수적인 비즈니스 문화도 갖고 있는 이중적인 측면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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