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상반기중에 한러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성사될 경우, 지난해 9월 연해주 블라디보스톡에서 회담 이후로 두번째 정상간의 만남이다. 제2회 한국투자자의 날 행사 참석차 연해주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했던 송영길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은 5일(현지시간) 러시아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석상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6월 러시아 월드컵 기간 중 러시아를 방문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송 위원장은 그러면서  현재 양국간 외교채널로  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에 대해 협의중이며 아마도  6월중 러시아를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최근 자국 언론보도를 통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도 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일정을 검토중이라고 밝히면서  실현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난달  20일 평창올림픽 기간 중  문 대통령을 예방한 레베틴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이 푸틴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초청을 문 대통령이 수락했다는 언론보도 또한 있었다.문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이 확정되면 러시아 월드컵이 개최되는 6월 14일 부터 7월 15일 기간중으로 구체적인 방문일정은 한러 외교채널을 통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비즈 뉴스=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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