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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북] 정상회담 정리①
작성일 2019-05-01 조회수 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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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이 지난달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됐다.
국제사회의 초미의 관심사로 집중시킨 두 정상간의 첫 만 남은 준비과정 부터 철저한 비공개로 진행돼 궁금증이 더욱 증폭시켰다.

러시아 정부는 정상회담 일주일 직전에서야 4월말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확인해 주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 또한 김 위원장의방러를 4월 22일에야 보도했는데 그나마 구체적인 날짜는 제시하지 않고 곧 이루어질 것이라고만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크렘린궁은 일정 등 구체적 정보를 공개하지 못한 것은 평양과 합의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회의에서 재추대된 이후 첫 해외방문지로 러시아를 선택했다며 방러가 갖는 의미를 부여했고, 2018년 러시아로 공식 초청하며 이번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특별열차로 러시아 ''''하산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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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2011년 말 집권 이후 7년만에 러시아를 처음 방문했다.
특별열차로 러시아를 방문한  김 위원장은 지난 23일과 24일 사이 북한의 국경도시인 나진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현지시간 24일 아침 연해주 하산역에 도착했다. 

올렉 코제먀코 연해주 지사,알렉산드르 코즐로프 극동 개발부 장관,모르굴로프 외교차관,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김 위원장을 영접했다. 러시아 전통 의상을 입은 화동들이 꽃다발을 전달하고 러시아식으로 빵과 소금을 들고 김 위원장을 맞이했다. 이어 하산에서 흔히 ‘김일성의 집’이라고 불리는 ‘조선-러시아 우호의 집’을 방문하며 러시아에서의 첫일정을 가졌다. 

조선-러시아 우호의 집은 1986년 김일성 주석의 소련 방문을 앞두고 양국 우호를 기념해 북한과 국경을 맞댄 하산 지역에 세워졌다. 하지만 2015년 화재로 거의 전소됐으나 정치적 의미를  감안해 신속히 복구했다.   

김 위원장은 하산 일정을 마치고 이어 연해주 우수리스크를 거쳐 정상회담지인 블라디보스토크에 현지시간 24일 오후 6시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과 함께 특별열차편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북한 대표단은 약 230여명 규모였다. 김 위원장은 부친인 김정일과 마찬가지로 특별열차를 타고 러시아를 방문했지만, 여행길이는 평양에서 블라디보스톡까지 684km로 부친 여정보다는 더 짧았다.

정상회담지 ''''블라디보스토크''''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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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 김위원장은 의장대의 사열을 받으며 러시아측에서 준비한 환영행사를 맞이했다. 
블라디보스토크 시 정부는 김위원장의 도착에 대비한 어떤 자체 행사도 따로 준비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유인 즉, 동방경제포럼같은 국제행사의 경우, 시 정부가 아니라 연해주 주정부와 대통령 직속팀들이 직접 담당하기 때문이다. 시 정부는  질서유지, 도로 통행제한 등의 조치를 취하기는 하지만 행사자체에 나서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의 블라디보스토크 방문을 눈에 띠게 알 수 있도록 만든 유일한 광경은 시내 중심가에 북한 인공기와 러시아 국기가 나란히 걸린 것이었다.

정상회담지 루스키 섬 ''''극동연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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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행사를 마친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에서 공수해 온 전용리무진을 타고 정상회담이 열릴 장소인 극동연방대 내 숙소로 향했다. 극동연방대 내 정상들을 위한 호텔 중에서 아약스만이 보이고, 바다 내음을 맡을 수 있는 최고의 전망을 가진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이 김 위원장에게 제공됐다. 아약스 만이 내려다보이는 넓은 테라스가 있는 프레지덴셜 스위트는 5개 동에 6개의 객실이 있다.

정상회담 장소로 극동연방대로 결정된 이유는 무엇보다 보안문제를 고려했다는 후문이다. 극동연방대가 위치한 루스키 섬과 블라디보스토크 시가 교량 하나로 연결돼 있어 다리만 통제하면 컨트롤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또한 극동연방대에서 2012년 APEC 정상회의 및  다수의 국제행사들이 치러지며 외국 국가수반들이 체류했던 검증된 이력이 고려됐다는 후문이다.

[러시아 비즈 뉴스 = 전명수 객원기자] <저작권자 ⓒ 러시아 비즈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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