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역에서 코로나19 백신 대량접종이 본격화 되고 있다.

러시아 정부당국에 따르면, 모스크바 지역에서만 최소한 50만명 이상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우선 코로나19  전염병 확산 근원지였던 모스크바에서는  약 40만명의 시민이 이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최근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이 밝혔다.  최근 일주일 동안 모스크바 시민 중 접종자가 수가 약 25% 가량 증가했다.
인근 모스크바 주에서는 약 11만명의 주민이 접종을 했다. 모스크바 주정부는 이달 2월에는 하루 최대 1만명을 접종 계획을 밝혔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에서 또한 백신 접종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 주에 이미  8만명 넘는 시민들이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닌그라드 주에는 8천회분의 스푸트니크V 백신이 최근에 도착했고, 가까운 시일 내에 2만회분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모스크바와 모스크바 주, 상트페테르부르크 시가 러시아 국내 백신 대량접종을 견인하는 가운데, 다른 지역에서도 점차적으로 피접종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벨고로드 주에서는 이미 2만7천명이 백신 접종을 마쳤고 보로네시 주에서도 이와 비슷한 수가 접종을 했다. 지금까지 총 3만5천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한 크라스노다르 주에서는  지난 주 목요일까지 약 4만명이 접종을 받았다
 

극동에서는 이미 12만5천명 이상. 전체 극동 인구의 1.5% 이상이 접종을 마쳤다. 일부 지역에서는 2주간 동안 피접종자 수가 대폭 증가했다. 현재는 이미 러시아 내 가장 원격 지역에서 접종이 시작되고 있다. 수주 전만해도 2월이 되어서야 백신이 도착할 것이라던 캄차트카 반도에서는 이미 거의 5900명이 접종을 받았고 야쿠티야 공화국에서는 약 2만4천명이 접종을 받았다.
[러시아 = 러시아 비즈 뉴스 전명수 객원기자] <저작권자 ⓒ 러시아 비즈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