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내 코로나19 사태가 하절기 말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러시아 방역작업에 참여중인  알렉산드르 카라비넨코 호흡기내과 교수은 러시아 코로나  종식 시점에 대해 이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카리비넨코 교수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기존의 다름 전염병 보다 위험성이 크고 공격적"이라며  "러시아 내 코로나 바이러스 보균자가 공식확진자 수보다 훨씬 더 많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카라비넨코  교수는 또한 코로나19와 관련해 외국에서 러시아 의료시스템에 대해 과장돼 알려져 있는것 같다며 러시아는 코로나 감염증을 치료할 충분한 의료자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초 글로벌컨설팅회사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국가별 코로나19  전망과 방역종료 시점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었다. 당시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는 5월 초 정점을 찍고, 국가적 차원의 방역조치가 6월 말경에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20일 기준 러시아 내 85개 지역에서 누적 확진자는 4만7천명이다. 최다 확진자는 모스크바 시와 모스크바 주로 양 지역을 합하면 3만1천명 이상이다.  현재까지 러시아 전체 완치자 수는 약 3,500명에 달하고 있다. (2020년 4월 24일 기준)
[러시아 = 러시아 비즈 뉴스 전명수 객원기자] <저작권자 ⓒ 러시아 비즈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