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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북] 러시아의 지지가 필요한 북한의 속내
작성일 2019-04-27 조회수 3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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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문제 해결에서 제 2선으로 밀려나 있던 러시아가 다시 유력 당사국 중 하나가 되었다는 평가들이 지배적이다.

북한는 최우선적으로 러시아에게 제재 완화에 협조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대북제재가 유엔에서 내려진 것이기 때문에 다른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의 동의가 없으면 러시아가 할 수 있는 것은 지금 당장 별로 없어 보인다.


톨로라야 모스크바국제관계대학교 교수는 현 시점에서 김정은에게 러시아의 지지를 과시하는 것이 중요하고, 러시아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으로서는 러시아가 미국과의 대화에서 북한의 관점을 미국 측에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톨로라야 교수는 또한 미국과의 북한 관련 대화는 미국과 진지하게 논의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국제적인 현안 중의 하나라며 항상 상호 존중하는 입장에서 양국간의 견해를 경청한다고 말했다.


한가지 주목할 점은 미국 정부가 한반도 문제에서 러시아로 부터 일정 부분 지지를 받기 원하는 모양새이다. 최근 비건 미 대북 특별대표의 모스크바 방문과 러시아 외교관들과의 대화는 그렇게 해석할 여지를 주고 있다.  비건 특별대표는 지난 17~18일 모스크바를 방문한 바 있다. 결국 미국은  자신들의 입장을 북한 측에 밀어붙이는데 러시아가 무엇을 협조해 줄 수 있는 지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러시아는 대북제재에 반대하며 북미대화에서 상호적인 관계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을 것이라는 톨로라야 교수의 의견이다.
 

김정은에게 있어서도 이번  푸틴 대통령과의 만남은 북한이 마냥 중국에 의존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도움이 됐을 것이다.  김정은에게는 경제 문제 현안도 있다. 무엇보다 올해 12월 22일이면 북한 노동자들은 러시아에서 출국해야 한다. 러시아 다른 지역에서 북한 노동자들이 근로할 수 있는 다른 방안을 빠른속도로 찾아내야만 한다.
  
양국간 두만강 통과 자동차 교량 건설사업 또한 있다. 양국간에는 이미 나진하산 철교가 있지만, 북한은 자동차 교통이 이뤄지면  관광객들이 북한을 찾을 수 있는 여지가 만들어진다. 따라서 북한은 육로연결을 희망할 것이라는 톨로라야 교수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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