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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민간주도, 대북 식량지원 성공...러 연해주산 밀 150톤
작성일 2018-06-25 조회수 4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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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주 영농법인''''이스크라 농장''''내 대북지원용 밀 출하 작업.사진=국제농업개발원 제공 

 

 

지난 11일 러시아의 한 고려인단체협의회가 북한에 지원한 것으로 보도된 밀 150톤이 한국의 한 기관 주도로 진행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에 따르면, 고품질의 밀이 열차편(화차 3대)으로 두만강역에 도착했고, 이에 대한 전달식이 유리 보카레프 청진 주재 러시아 영사와 나선시 인민위원회 측 관계자인 안일관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지원으로 주도한 국제농업개발원에 따르면, 러시아 연해산 밀을 구매해 북한에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무를 총괄한 국제농업개발원 이창준 이사는 "이번 대북 지원은 국제농업개발원이 현지 영농기업 아스크라가 생산한 밀을 구매해 이를 연해주 내 고려인단체협의회에 기부했고,고려인단체협의회는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을 통해 북한내 밀 수령처를 발굴해 지원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당초 2월 평창동계올림픽 시즌에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북한내 수령처 확보 및  현지 사정등으로 이달 6월에서야 완료했다고 국제농업개발원측의 설명이다. 

최근 남북협력 분위기가 고조되는 분위기속에서  나온 제3국에서 이뤄진 인도적 차원의 대북 지원이라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또한 대북 식량지원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의 자발적으로 나서 성사된 대북지원 사례이다. 연해주에 진출한 한국 영농기업이 밀집해 있는 우수리스크역에서 두만강역까지 철송을 통한 운송이라 향후 한반도종단철도와 시베리아황단철도간의 연결사업에 주는 시사점이 적지 않다. 

국제농업개발원은 연해주 산업공단,농공단지 건설 등 지속적으로 연해주를 남북협력의 시험지대로 활용할 것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었다. 이와 관련해, 이병원 국제농업개발원장은 "지금까지는 우리가 직접 발송하고 북한 현지에서 전달하기 어려웠으나, 남북관계가 급변하고 있어 앞으로는 지원물자와 직접 들어가 전달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내용을 확인 할 수 있기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많은 투자가 진행되는 나진선봉 외 다른 내륙지역에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지원된 밀 150톤 생산처인 연해주 농업법인 이스크라는 향후 곡물지원이 다시 북에 지원이 이뤄지면  직접 기부할 뜻이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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