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은행이 지난달 부터 기준금리를 현 7.5%에서 7.25%로 0.25% 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추가 인하조치로 러시아는 올해 들어 2번째 기준금리를 낮췄다.   

    
중앙은행은 보도문을 통해 “연 인플레이션율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고,인플레이션 기대심리 또한 점차 약화되고 있다” 면서 “올해 말까지 약 3~4%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되며, 2019년에는 4%에 근접할 것”이라고 이번 금리 인하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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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은 또한 “앞으로도 기준금리가 계속 인하될 것이며,이를 배경으로 올해 안에 중립적 통화정책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앞으로의 통화정책 방향을 시사했다. 
 
한편 중앙은행은 2018~2020년 러시아의 GDP 성장률을 1.5~2%사이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중앙은행은 러시아 경제의 성장 전망에 대한 중앙은행의 전반적 견해는 바뀌지 않았다라고 전제하며 △유가의 소폭 인상 △산업생산 및 투자활동의 증가 △실질임금의 증가 △소비자의 수요 증가 등이 국가 경제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중앙은행은 올해 다른 나라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무역정책 불확실성 등 세계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위험을 지속적으로 주시할 것이라 밝혔다.     

[러시아 비즈 뉴스=박찬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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