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러시아는 공식적으로 FTA 협상을 재개한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막심 오레슈킨 러시아 경제개발부 장관과 러시아 모스크바 회담을  계기로 한러 서비스·투자 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달  양국의 국내준비 절차를 완료하고 최근 유 본부장의 러시아 방문을 통해 협상재개를 공식 선언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부 장관은 "우리(한국과 러시아)는 공식적인 협상을 시작한다"며 "한러는 이미 투자 및 서비스 분야 FTA 체결에 대해  합의가 이루어진 바 있으며,  러시아는 한국과 유라시아 경제동맹 간의 FTA 문제 관련에 대해서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산업부는 내년 양국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러시아 서비스 시장 진출 확대 및 투자 보호 강화  △신북방 지역으로의 수출 시장다변화  △한-EAEU FTA 추진 동력 확보 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러시아의 주요 대외교역 및 투자 파트너 중의 하나이다. 2018년 양국간 교역량은 2017년 대비 대폭 증가해 240억 달러에 이르렀고, 한국의 대러시아 누적 투자액은  26조 달러 규모에 달한다.

한편 2018년 6월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 방문시 한러 투자 및 서비스 분야  FTA를 체결할 것이라는 공동 선언문에 서명한 바 있다.

[러시아 비즈 뉴스 = 전명수 객원기자] <저작권자 ⓒ 러시아 비즈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