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한해 러시아 인플레이션이 당초 목표치인 4%대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2019년 4.3%, 2020년 3.8%로 각각 인플레이션 상승이 예상되며, 2021-2024년은 중앙은행 목표치 4%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러시아 국영통신 타스는 한 정부기관이 작성한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같은 인플레이션 전망보고서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따른 루블화 약세 및 내년부터 시행되는 부가가치세 인상(기존 18% ->20%)요인들을 고려해 산출한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난 9월 중앙은행은 2018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3.5-4% 에서 3.8-4.2% 수준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2019년 물가 상승률 역시 기존 4-4.5%에서 5-5.5% 수준으로 소폭 상향된 전망치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2020년에는 반대로 루블화 약세 및 부가가치세 인상 영향으로 다시 4%대 수준의 물가상승율을 점쳤다.

한편 러시아경제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2019-2021년은 석유시황 약세 전망으로 국가 경제성장율 역시 연간 2% 수준을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 비즈 뉴스 = 박찬현 객원기자] <저작권자 ⓒ 러시아 비즈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