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극동지역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 ''''사할린-1''''(Sakhalin-1)의 운영사 설립에 관한 ''''일부 외국 및 국제기관의 비우호적 행위로 인한 연료에너지 분야에서의 추가적 특별경제조치 적용에 관한 대통령령 723호''''를 승인하였다.
 
푸틴 대통령은 기존 운영사였던 미국계 다국적 에너지 기업 엑슨모빌(Exxom Mobil)이 올해 3월 우크라이나 사태를 이유로 프로젝트 참여 중단을 발표한 뒤로 4월부터 생산 중단되었던 사할린-1의 재가동을 위하여 러시아 에너지 회사 로스네프트(Rosneft)의 자회사를 임시 운영사로 지정하였다. 이에 따라 미국/일본 등 대러시아 제재 참여 국가 기업들이 포함된 컨소시엄의 자산은 모두 러시아 운영사에 강제 이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할린-1의 신규 운영사 설립 이후 외국 주주는 1달 이내 프로젝트 참여 의향을 러시아 측에 통보해야 하며, 미통보 시 보유지분은 러시아 기업에 매각될 예정이다. 사할린-1의 기존 지분 구조는 엑슨모빌 30%, 로스네프트 자회사 20%, Sodeco(일본) 30%, ONGC(인도) 20%로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미국/일본 기업들의 지분은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대러 제재 및 비우호국에 대한 러시아의 맞대응 조치로 인하여 러시아 기업 내지 인도/중국 등 우호국 기업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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