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선을 확정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푸틴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했다. 양국 정상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 협력을 강화할 것에 합의했다.
18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날 두 사람이 전화 통화를 하며 우호 관계와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 관계를 적극적으로 발전시키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크렘린궁은 사우디와 러시아가 주도하는 OPEC+를 언급하며 “특히 주목할 것은 OPEC+라는 틀 안에서 양국이 효과적인 협력을 추진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OPEC+는 자발적인 원유 감산을 하며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3일 OPEC+는 올해 6월까지 하루 200만 배럴의 원유 감산량을 유지하기로 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분기까지 실시하기로 했던 감산 조치의 연장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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